돼지고기 샤브샤브가 있다고 해서
찾아간 광안리 샤브남바완!
고기 누린내에 정말 예민한 나라서
걱정은 됐지만 또 돼지 샤브샤브는
먹어본적 없는거니깐 도전하기로!
사실 한달전에도 왔었는데
그땐 웨이팅이 너무 많았고
또 추워서 발길을 돌린적이 있었기에
이번에는 무조건 먹고말겠다는 의지로 갔다ㅋㅋ
이번에는 대기번호 8번.
한 30분 기다렸다 드디어 입장!
가게 내부는 사람들이 가득가득 차서 찍지못해
아쉬운 마음에 메뉴판이라도!
직원분들이 매우 친절하셔서
이용 방법들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해 주신다^^
우린 샤브남바완의 시그니처 육수인
쿠지사케육수를 시켰는데
이 육수를 시키면 직원분께서
사케를 들고와 냄비에 부으시고
복어지느러미를 토치로 태워서
이렇게 불쇼 아닌 불쇼를 보여주신다ㅎ
전~혀 모르고 갔던 나는 이게 무슨일이야!!
하고 휘둥그래졌던!ㅎㅎㅎ
볼거리도 있기에
연인들 데이트장소로도 아주 그만일듯!
고기는 당연히 돼지고기로 픽!
고기순서는
상삼겹, 1등급 암퇘지 목살, 버크셔K앞전지 순!
돼지고기 샤브1인 (19,000원) 메뉴를 시키면
고기가 한개씩 포함이기 때문에
우리가 추가한 고기는 특상삼겹(9,500원) 한개.
채소는 처음 이렇게 한번 가득 담아서 주시는데
1층에 채소,소스,면
2층 복층엔 소스,면 바가 있어서
더 먹고 싶으면 본인이 직접가서
무제한 먹을수가 있다
기본찬은 이렇게 나오고
나중에 다 먹고 죽을 먹을땐
오징어젓갈도 별도로 주신다
기본소스는 남바완소스, 폰즈소스, 레몬코쇼.
신랑은 남바완소스가 제일 맛있다했고
난 개인적으로 레몬코쇼가 취향이었다!
돼지고기의 누린내는 전~혀 나지 않았고
진짜 신선한 돼지고기의 맛이 난다!!
돼지도 샤브샤브로 어울린다니
좀 신기한 맛이라고 해야하나?
육수는 사케가 들어가지만 불로 끓이면서
다 날아가 술맛은 느껴지지 않고
기존 먹던 간장+멸치의 육수맛은
또 아닌데 디게 담백하다!
고기나 육수나 새로운맛인데
가장 중요한 맛도 있으니깐 강추강추!!
남바완하이볼도 한잔 주문.
생각보다 술맛이 거의 나질 않아서
알쓰들도 쭉쭉 마실수 있을듯?
고기에 면까지 야무지게 다 먹었다면
직원분께 죽 준비해달라고 하면
또 이렇게 가쓰오부시 넣어서
이쁘게 만들어주신다.
여긴 정말 직원분들이 한분한분 다 친절하셔서
대접받는 기분도 들고 좋다.
끝난줄 알았더니 끝날때까지 끝난게 아니다!!!ㅎ
디저트로 주신 녹차아이스크림까지~
후식이라고 그 옛날 고기집 나가면 주는
바닐라,딸기 아이스크림을 생각하면
노노노노노!!!
한입먹고 이거 설마 나뚜루인가....
할 정도로 진하고 맛있는 녹차아이스크림이였다.
후식까지 완벽했던 광안리 남바완샤브샤브.
웨이팅만 길지않다면 다음에 또 올 의향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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