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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일상

금귤정과, 설선물, 핸드메이드

by 망나뇽후추 2024. 2. 5.

금귤정과, 설선물, 핸드메이드

 

집에서 사부작사부작 거리는거

좋아하는 나라서 만들어본 간식.

그 중 오늘은 금귤정과!

만드는 과정은 단순하나 정말 손이 많이 가고

시간이 많이 걸리는 정성가득 디저트.


재료들.

  • 금귤500g
  • 설탕250~300g
  • 물250~300g

 

금귤정과는 정말 단순한데

정말 손도 많이 가는 디저트이다.

일단 금귤을 식초물에 담궈 10분이상 둔 후

흐르는 물에 여러번 씻는다.

그리고 꽁다리를 이쑤시개로 하나하나 딴 후,

(어짜피 젤리화 과정을 거치면

꽁지도 말랑말랑 해지지만

매끈한 금귤정과를 만들고 싶다면

귀찮아도 하나하나 제거하는걸 추천!)

반으로 자른후 또 그안에 있는 씨도

이쑤씨개나 바늘로 하나하나 다 뺀다.

 

 

그 후 설탕을 넣고 골고루 섞어준뒤

하루(24시간)상온에 둔다.

3-4시간 간격으로 설탕을 골고루 섞어줘야

설탕이 더 잘녺는다!

(냄비에 끓이기 전 설탕알갱이가 보여서는 안된다)

 

 

하루가 지나 설탕에 잘 절여진 금귤을

물과 함께 냄비에 약불로 끓여준다.

보글보글 끓으면

그 상태로 10분을 더 끓여주는데

이때 나오는 하얀거품을 걷어줘야지만

깨끗한 금귤정과가 완성된다!

약10분뒤 불을 끄고 완전히 식힌 뒤

또 약불로 10분 끓여주고 식히고,

이 과정을 총 4-5번 반복한다.

 

 

4-5번 이 과정을 반복한 뒤

뜨거운 상태로 금귤을 체에 걸러내준다.

이때 체에서 거른 금귤시럽은

병에 따로 담아서 냉장보관 후

요즘처럼 추운날 뜨거운물을 부어주면

훌륭한 수제 금귤차가 된다!

 

건조기가 있으면 8-10시간후에 먹을수 있지만

건조기가 없는 나는 상온에서 약5일 정도 말렸다...

 

 

약5일 정도 지난 후 사진을 찍은거 같은데

어디간건지....없다....!!!ㅜㅜ

무튼 5일이 지나면 저 사진보다

더 탱글탱글해지고 색도 더 이뻐진다!

 

요즘 유행하는 탕후추 처럼

겉은 살짝 바삭하고

또 안은 꾸덕,쫀득해서

탕후루나 젤리대용으로도 아주 그만이다.

설탕이 많이 들어가서 엄청 달거라고 생각되겠지만

설탕물은 다 체에 걸러냈기때문에 그리 달지도 않고,

새콤달콤하면서도 중독성 있는게

녹차나 달지않는 차랑 먹음 고급디저트가 된다!!